SSG 닷컴 이인영 대표 해임, 후임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인영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아래 정리하였습니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

 

 

신세계그룹, SSG닷컴 대표 교체 결정

신세계그룹이 이인영 SSG닷컴 대표를 교체합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그룹에서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실적 부진과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와의 풋옵션 행사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사실상 경질성 인사로 해석됩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 4월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해임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계열사 CEO를 교체하면서 그의 수시인사 방침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

 

대표 교체 원인

SSG닷컴의 실적 부진

SSG닷컴은 지난해 1조 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겪었습니다. 영업손실은 2019년 818억 원에서 2020년 469억 원, 2021년 1079억 원, 2022년 1111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03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만회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풋옵션 행사 갈등

이 대표의 해임은 최근 풋옵션 행사 여부를 둘러싼 재무적 투자자(FI)와의 갈등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SSG닷컴 공동 대표로 취임했으며, 그해 9월 강희석 대표가 해임된 이후 단독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수시인사

이 대표의 해임으로 정용진 부회장의 수시인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4월에 신세계건설 대표와 일부 임원진을 해임하며 실적 중심의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각격 할인 공세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산품 위주의 판매가 예상됐던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은 최근 먹거리와 신선식품 할인 판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자본력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덮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시 우리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